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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처럼 변한 논밭…호남 200㎜ 장대비에 곳곳 침수

호수처럼 변한 논밭…호남 200㎜ 장대비에 곳곳 침수

부안 228㎜ · 구례 223㎜ 기록

서동균 기자 windy@sbs.co.kr

작성 2020.07.13 20:38 수정 2020.07.13 22:2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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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남에도 곳곳에 200㎜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농경지와 주택, 도로가 물에 잠기고 곳곳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축대가 무너지면서 컨테이너가 위태롭게 기울어져 있고 콘크리트더미가 주차된 승용차를 덮쳤습니다.

담벼락이 무너져 내린 집주인은 밀려오는 토사에 불안해합니다.

폭우 피해 -호남
[황귀례/집주인 : 불안해요. 무서워서 죽겠어요. 뒷산도 많이 무너졌으니까요. 지금.]

200㎜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드넓은 논밭이 진흙 호수로 변했습니다.

하천이 범람한 농촌 마을에는 무릎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전남과 전북에서는 여의도 13배 면적의 농경지가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

[김현배/배 재배 농민 : 심란하죠. 말할 것도 없죠. 농민들은.]

산비탈에서 쏟아져 내린 바윗덩이로 도로가 막히고 끊기기도 했습니다.

폭우 피해 -호남
도심도 물바다가 됐습니다.

물에 잠긴 승용차에서 운전자가 긴급 구조됐고, 산책로와 전통시장도 잠겼습니다.

아스팔트 도로는 지진이 난 듯 갈라졌고 도로가 유실돼 주택을 덮칠 뻔 했습니다.

[정용호/전남 광양시 : 펑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와서 보니깐 이렇게 무너져 있었습니다. 저는 놀랬고 집 아줌마는 벌벌 떨었습니다.]

이틀간 저기압이 장마전선을 끌어올리면서 부안 228㎜, 구례 223㎜ 등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대부분 지역에 비가 그쳤지만, 강원 영동은 내일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태 JTV·소재균 JTV·유지영 JTV·이동녕 JTV·최복수 KBC·김종원 KBC·김형수 KBC,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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