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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빈소 각계 인사 발걸음…시민분향소 조문 시작

<앵커>

故 박원순 시장의 빈소가 마련되고 공식적인 조문이 시작된 지 이틀째입니다. 빈소인 서울대병원엔 아침부터 고 박원순 시장을 추모하는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조윤하 기자, 고 박원순 시장 빈소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토요일인 오늘(11일)도 고 박원순 시장의 빈소엔 정치인과 종교,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서울시장 권한 대행 서정협 행정1부시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등이 연이어 이곳 빈소를 찾았습니다.

영국에 머물고 있던 박 시장의 아들인 박주신 씨도 입국예정인데 오늘 밤 9시쯤 빈소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박 시장의 사망과 관련해 타살 혐의점이 없다며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의 장례가 서울특별시 장례로 치러지는 데 대한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5일간 진행되는 서울특별시장에 반대한다는 국민청원에 30만 명을 넘게 동참했고 시민분향소 설치를 반대하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청원과 관계없이 특별시장으로 치르는 것에 변함없다"며 시 내부에서도 이 내용을 검토한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곳 말고도, 서울시청 앞에 시민 분향소가 마련됐죠?

<기자>

네, 시민 분향소는 서울시청 앞에 마련돼 오늘 오전 11시부터 일반 시민의 조문을 받고 있습니다.

박 시장의 발인인인 모레 13일까지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됩니다.

서울시는 고인과 유족의 의견을 반영해 분향소를 검소하게 마련했다고 밝혔는데요, 분향소 제단은 폭 9미터에 9천5백 송이의 국화가 장식됐고 따로 화환과 조기는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시민분향소에는 조문을 위해 시민 100여 명 정도가 긴 줄을 서 있는데 조문을 마치고 오열하는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분향소 입장 전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실시하고 조문객의 이름과 연락처를 모두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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