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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건, 방한 일정 시작…강경화 장관 등 면담

美 비건, 방한 일정 시작…강경화 장관 등 면담

김혜영 기자 khy@sbs.co.kr

작성 2020.07.08 10:35 수정 2020.07.08 10:3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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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오늘(8일) 오전 외교부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 방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외교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혜영 기자, 비건 부장관이 현재 우리 외교부 인사들과 만나고 있을 텐데, 잠시 뒤 약식으로 기자회견을 연다고요?

<기자>

네, 비건 부장관은 오전 9시쯤, 강경화 외교장관을 예방한 뒤 지금은 조세영 1차관과 한미 현안과 역내 문제에 대해 협의 중입니다.

잠시 뒤인 10시 30분에는 비건 부장관이 조세영 1차관이 함께 약식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양자 차원의 메시지를 낼 예정입니다.

이게 끝나면 비건은 이번에는 북핵 실무협상 수석대표 자격으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협의를 갖고, 다시 한번 약식 회견을 열어서 대북 메시지를 낼 예정입니다.

<앵커>

두 번의 약식 기자회견인데, 어떤 메시지가 나올까요?

<기자>

현재로서는 상황 관리 차원에서 실무협상을 통해 얼마든지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북한은 최근 북미가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는 거친 담화를 잇달아 냈습니다.

이른바 '새로운 셈법' 수준의 파격 제안이 없으면 북미대화가 의미 없다는 것인데요, 미국 역시, 비건 방한의 목적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한 비핵화 조율이라며, 북한의 비핵화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당장 실무대화가 재개될 여지는 잘 안 보이는 상황입니다.

이번 방한에 북미 실무협상 때마다 동행해온 앨리슨 후커 NSC 선임보좌관이 빠진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물론 여권 일부에서도 나오는 워킹 그룹 관련 비판에 대해 비건이 메시지를 낼지도 관심인데요, 당국자들 취재를 종합하면 아예 말을 아끼는 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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