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죄 없는 어린아이까지"…美 시위대 덮친 '최루가스'

이서윤 에디터

작성 2020.06.01 16:58 수정 2020.06.02 09: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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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Pick] "죄 없는 어린아이까지"…美 시위대 덮친 최루가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애도하는 시위 행렬 속에 있다가 최루가스에 노출돼 고통스러워하는 어린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1일 미국 NBC 등 외신들은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를 비롯해 워싱턴주 시애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등 도시에서 경찰이 시민들에게 최루가스를 발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루가스로 인한 피해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사진작가 이반 레하가 "첫 번째 피해자는 어린 소녀였다"라는 글과 함께 공개한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논란이 증폭됐습니다.

영상을 보면 한 어린아이가 눈을 꼭 감은 채 비명을 지르자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이 아이 얼굴에 물과 우유를 뿌려주며 돕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경찰을 향해 "어린아이를 맞추다니", "이제 만족하나"라며 소리칩니다.

'죄 없는 어린아이까지
경찰의 과격한 통제는 앞서 지역 정부가 시민들에게 '통금' 명령을 내린 데 따른 것이었습니다. 시애틀 당국은 시위가 폭력행위로 변질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저녁 5시 이후로 시민들의 외출을 금지했지만, 수천 명의 시민은 평화로운 시위를 하러 비를 뚫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경찰은 통금을 지키지 않은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을 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죄 없는 어린아이까지
저녁 8시 통금 명령이 발동된 미니애폴리스에서도 최루가스가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현장에 발이 묶였던 NBC 기자는 "통금에 반항하며 평화롭게 시위에 임하던 시민들은 곧 경찰이 쏜 최루탄에 구토하고 눈물을 흘렸다. 곳곳에서 최루탄 쏘는 소리가 들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당시 거리 곳곳에서 시민들이 최루 가스에 고통스러워하며 얼굴에 우유를 부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위에 참여한 18살 아메드는 "통금 시간에도 집에 돌아가지 않은 이유는 경찰이 우리를 예의주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에게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strangervideo' 유튜브, NBC News 유튜브, 'Evan Hreha'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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