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여성 다리 몰래 찍은 노인 '오예!'…논란의 LG 광고

SBS 뉴스

작성 2020.05.25 08:46 수정 2020.05.25 15: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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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첫 소식 어떤 것인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LG전자의 해외 법인이 불법 촬영을 부추기는 듯한 스마트폰 광고 영상을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LG 광고 논란
LG전자 폴란드법인은 지난 23일 SNS 공식 계정에 스마트폰의 기능을 소개하는 광고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한 남자가 계단을 올라가는 여성의 뒷모습을 몰래 촬영하는 내용이 문제가 된 것인데요, 카메라 셔터 소리를 들은 여성이 자신이 불법 촬영된 것으로 의심하고 이 남자에게 휴대전화를 달라고 요구해서 사진을 확인하는데 화면에 보이는 것은 남자의 셀카 사진뿐입니다.

남자는 여성이 안심하며 자리를 떠나자 여성의 다리를 찍은 사진들을 확인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입니다.

전·후면 카메라들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을 홍보하려는 광고였지만, SNS에서는 광고 내용이 불법 촬영을 부추길 수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해외 한 IT 전문매체는 글로벌 기업들이 성을 왜곡하거나 차별적으로 묘사하는 것을 피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광고는 놀랍다고 지적했습니다.

LG전자 폴란드 법인은 24일 해당 영상을 내리고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사과했습니다.

<앵커>

놀라울 정도로 정말 잘못된 광고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정부 재난지원금으로 최근에 한우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고 하죠. 그런데 모처럼 한우가 인기를 끌면서 한우 값도 크게 올랐습니다.

한우
한우는 선물 수요가 많은 설이나 추석 명절에 값이 오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5월은 비수기로 꼽히는데요, 지난 22일 기준 한우 등심 1등급의 1㎏당 도매 가격은 7만 864원으로 1년 전보다 27.3% 올랐습니다.

같은 날 기준 소매 가격도 1㎏당 9만 3천871원으로 1년 전 보다 18.9% 올랐는데요, 가장 큰 원인은 공급 감소 때문입니다.

올 1분기 도축된 한우는 18만 8천여 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천 마리 이상 줄었습니다.

반면 수요는 급증한 것인데요, 재난지원금이 나오자 평상시 비싼 가격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던 한우를 소비하기 시작했다는 것인데, 농협 하나로 유통에서는 지난 11일 이후 한우 등 축산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했다고 합니다.

하나금융연구소가 지난 1분기 신용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3월 정육점 매출이 26% 증가했습니다.

<앵커>

한우 식당들도 잘 되는지 한번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정육점에서 많이 사드시긴 하는 것 같은데 식당들은 어렵다고 하니까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미국 뉴욕타임스 소식인데요, 신문 1면을 아주 파격적으로 채워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
현지 시간으로 24일 나온 뉴욕타임스 일요판입니다.

1면을 보고 계신데요, 사진이나 그래픽, 광고 하나 없이 글자로만 빼곡히 채워져 있습니다.

'미국 사망자 10만 명, 헤아릴 수 없는 손실'이라는 제목 아래로 알란 룬드/81살 놀라운 귀를 가진 지휘자, 테레사 엘로이/63살, 이렇게 이름과 나이 그리고 고인을 설명하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숨진 시민 1천 명의 이름과 나이, 한 줄 소개를 실은 것인데요, 뉴욕타임스가 광고나 사진 없이 글자로만 1면을 채운 것은 4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0만 명에 육박하자 숨진 사람들의 1%에 해당하는 1천 명의 부고로 채운 것인데요, 뉴욕타임스는 온라인과 신문의 부고란을 샅샅이 뒤져 1천 명을 선정했다고 합니다.

뉴욕타임스는 숨진 사람들이 단순히 숫자로 표현되는 것에 대해 독자와 내부 구성원들이 피로감을 호소했다면서 숨진 사람들의 이름을 실음으로써 개인의 비극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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