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주민이 신고한 버려진 보트…"6명 이동" 포착

"중국인 밀입국 여부 수사"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작성 2020.05.24 20:35 수정 2020.05.24 22: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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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태안에서 중국 사람들이 이 보트를 타고 들어와서 밀입국을 한 걸로 보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군대하고 경찰은 몰랐고, 동네 주민이 신고를 해서 알게 됐습니다. 배가 사흘 동안 버려져 있어서 이상해서 신고했다고 말을 합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해경과 군 관계자들이 태안 해변에서 보트 한 척을 조사합니다.

길이 4m에 6명까지 탈 수 있는 레저용 보트로 조사 결과 우리나라에서 등록되거나 유통된 적이 없었습니다.

보트를 수상하게 여긴 지역 주민이 어제(23일) 군 당국에 신고한 건데, 주민은 지난 20일부터 보트가 그 자리에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보트에서는 낚시 도구와 함께 중국어가 적힌 옷과 식품 등이 발견됐습니다.

보트가 발견된 곳은 태안군 소원면 일리포의 해변으로 직선거리상 중국과 가장 가깝습니다.
태안서 의문의 보트 발견지점또 발견 지점에서 북쪽으로 800m 떨어진 CCTV에는 21일 3명이 넘는 신원 미상의 사람들이 보트에서 내리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주변 도로의 다른 CCTV에도 신원을 알 수 없는 6명이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해경은 중국인의 밀입국을 염두에 두고 CCTV에 찍힌 사람들의 신원 파악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 : (CCTV 찍힌 배가) 동일한 배인지 다른 배인지 영상 판독 결과가 나와야 하고, 아직까지는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는 상황이어서….]

군은 보트 발견 지점은 순찰 구역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군과 해경은 보트에 원거리 통신 장비나 항해 장비가 없고, 레저용 모터가 달려 있어 북한에서 넘어온 건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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