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확진자 14명 같은 바이러스…"해외 유입 가능성"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작성 2020.05.22 17: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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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BS가 어제(21일) 보도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바이러스 분석 결과를 보건당국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들에게서 미국, 유럽에서 주로 유행한 C형 바이러스가 나와 동일한 감염원으로부터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당국이 국내 코로나19 환자 142명에게 검출된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을 분석했습니다.

A, B, C형, 세 가지 주요한 그룹이 모두 나왔는데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14명에게서는 모두 똑같은 C형이 검출됐습니다.

G그룹으로도 불리는 C형은 주로 유럽과 미국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입니다.

보건당국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는 유럽 또는 미국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대구·경북지역에 있는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보다는 해외, 특히 미국이나 유럽에서 입국하신 입국자로 인한 전파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A형 바이러스는 코로나19 초기 확진자와 우한 교민에게서 검출됐고 B형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환자들로부터 나왔습니다.

일본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또 싱가포르 출장자 관련 확진자에게서는 어느 그룹에도 해당하지 않는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보건당국은 A, B, C형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병원성에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조사와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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