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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 두물머리' 많이 찾았다…빅데이터로 본 움직임

권애리 기자 ailee17@sbs.co.kr

작성 2020.04.30 21:15 수정 2020.04.30 22:3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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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우리는 일단 5월 5일까지 완화된 형태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것이 느껴지는데, 내비게이션인 T맵 빅데이터를 통해서 실제 차량들 움직임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봤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황종순/시민 : 직장에 출근하고… 모임은 하나도 안 했죠. 좀 참고 있어요.]

[윤희재/대학생 : 새내기의 즐거운 삶을 만끽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집에… 침대에서만 계속 지냈던 거 같아요.]

출퇴근을 제외한 외출을 자제하고 주말 행사도 취소한 한 달 동안의 고강도 거리 두기 기간.

실제로 시민들은 어디로 얼마나 움직였을까요?

한 달 평균 3억 6천만 건의 차량 주행정보가 모이는 T맵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지난 3월 인기 목적지 상위 10곳 중의 4곳은 서울 수도권의 대형 병원이었습니다.

그야말로 필수적인 이동 외에는 자제했던 것입니다.

지난해 봄에 목적지 상위 10곳 안에 들었던 주요 기차역 3곳이 아예 순위에서 사라졌고, 부동의 1위 검색지였던 인천공항은 검색 건수가 70%나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상위 30위 안에도 없었던 야외 목적지, 양평 두물머리가 6위에 오른 것도 눈에 띕니다.

밀폐된 실내 공간은 피하고 탁 트인 곳에서 답답함을 달랜 분들이 많았던 것일까요.

목적지 검색량 자체가 지난해보다 15% 줄었는데, 특히 주말 이용량이 20% 줄었습니다.

하지만 완화된 거리 두기가 적용된 이후인 지난 주말의 이용 건수는 단숨에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슷한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검색 순위에서 병원은 사라지고, 수도권의 대형 쇼핑몰들이 올라왔습니다.

[수도권 아웃렛 관계자 : 봄 시즌이 일종의 성수기인데요. 그 정도로 회복은 됐어요.]

그러나 해외 이동이 제한되면서 여전히 공항 검색은 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CG : 강유라,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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