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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마다 인파…마스크 썼지만 간격은 '다닥다닥'

제주 오늘 하루 4만 2천 명 찾아

조재근 기자 jkcho@sbs.co.kr

작성 2020.04.30 21:05 수정 2020.04.30 23: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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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징검다리 연휴 첫날인 오늘(30일), 전국의 관광지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이동이 확 늘어난 만큼 방역 걱정이 큰데, 곳곳에서 거리 두기를 잘 지키지 않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조재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4월 마지막 날이지만, 해변은 흡사 초여름처럼 인파로 붐볐습니다.

너른 해변에서 파도에 발을 담그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스트레스를 잊는 듯합니다.

유명 식당은 한두 시간 줄을 서야 할 정도인데 대기 손님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 있습니다.

[식당 대기 손님 :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안 먹을 수는 없으니까요.]

인근 카페도 대기 줄이 수십m, 대부분 마스크를 썼지만 앞뒤 간격은 몇십㎝에 불과합니다.

[카페 직원 : 저희는 계속 말하죠. 사회적 거리 (두기 지키라고) 해도 손님들이 잘 (안 지켜요.) 우리는 계속 말하죠.]

전통시장도 북새통입니다.

좁은 통로에서 서로 뒤엉키기도 하고 어깨를 부딪칠 만큼 밀집해 지나갑니다.

[전통시장 방문객 : (코로나19) 확진되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서, 또 다들 마스크 끼고 있기 때문에 일단 빨리 사고 빨리 나가야죠.]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지역 상권은 활기를 띠고 있지만, 걱정스런 목소리도 나옵니다.

[마을 주민 : 거리 유지가 전혀 안 되고… 찾아주는 건 감사하고 그렇지만 질서 안 지켜주는 국민의식으로서는….]

제주에도 오늘 하루 관광객 4만 2천 명이 찾았는데, 연휴 기간 2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시는 방역 인력을 대폭 늘렸습니다.

휴일 나들이객들이 몰리면서 전국의 유원지마다 인파로 북적였고, 대부분의 고속도로도 행락 차량으로 오후 늦게까지 정체나 서행이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양현철·오일령 JIBS, 헬기조종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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