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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막아선 간호사…"경제 활동 재개" 미국 내 대립

시위대 막아선 간호사…"경제 활동 재개" 미국 내 대립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작성 2020.04.21 07:12 수정 2020.04.21 14: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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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봉쇄에 반발하는 시위가 연일 확산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다시 돌아가게 해 달라는 건데요. 시위대의 행렬을 일부 의료진들이 맨몸으로 막아서는 풍경까지 연출됐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갈등 이뿐만이 아닌데요, 경제 활동 재개에 앞서 진단검사가 우선이라는 주지사들의 요구에 트럼프 대통령은 위험한 정치적 게임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자유의 땅이라는 피켓을 내건 시위 차량 앞에 한 간호사가 맨몸으로 서 있습니다.

봉쇄 조치를 풀라고 요구하는 여성은 공산주의를 원하면 중국으로 가라며 모욕적인 말을 퍼부었지만 간호사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경제 활동 재개를 요구하는 시위대와 코로나 19 확산 억제에 집중할 때라는 의료진의 대립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당장 일터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시위는 미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레이첼 코언/시위 참가자 : 어떤 미국인이라도 일을 해서 식탁에 음식을 챙겨놔야 합니다. 그런 일자리는 필수적인 겁니다.]

하지만 섣부른 활동 재개가 재앙을 부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美 국립 전염병 연구소장 : 경제 활동을 점진적으로 재개하는 것이 고통스럽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역효과가 생길 것입니다.]

코로나19 진단검사기 보급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주지사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이를 위험한 정치적인 게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주지사와 협력하겠지만, 코로나19 검사는 연방정부가 아니라 주정부가 해야 하는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77만 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는 4만 명을 넘어섰지만, 확산세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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