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봉쇄 일부 완화…내주부터 비필수 인력도 출퇴근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작성 2020.04.12 01:27 수정 2020.04.12 05:3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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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기미를 보이자 봉쇄 조치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현지시간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주부터 비필수 인력의 출퇴근을 다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 명의의 지침에 따르면 건설업, 제조업 등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월요일인 13일부터 이 같은 지침을 적용받게 됩니다.

다만 회사 측은 반드시 적절한 보호장비를 제공해야 하며, 근로자들은 서로 2m 이상 떨어져야 합니다.

당국은 또 지하철역 등 대중교통 허브에서 며칠간 1천만 장의 마스크를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다만 마스크 사용은 권고사항이지 강제사항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섣부른 봉쇄 조치 완화가 아니냐는 지적에 살바도르 이야 보건장관은 "우리는 여전히 매우 극단적인 제한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필수품을 사거나 출퇴근만 허용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페인 정부의 완화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찍고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1일 기준 1만6천353명으로 전날 대비 510명 증가했습니다.

전날 일일 사망자 증가 규모(605명)와 비교하면 하루새 100명가량 줄었습니다 일일 사망자 증가 규모는 사흘 연속 감소하면서 지난달 23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스페인에서 하루 사망자 규모가 가장 컸을 때는 지난 2일, 950명입니다.

현지시간 어제(11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천830명 늘어난 16만1천85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스페인은 코로나19의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필수적 사유를 제외한 이동과 여행을 금지했습니다.

이 조치는 오는 25일 자정까지 적용될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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