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로 일회용 비닐봉지 부활…재활용은 된서리

정준형 기자 goodjung@sbs.co.kr

작성 2020.04.10 09:14 수정 2020.04.10 09: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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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사용이 금지됐던 일회용 비닐봉지가 다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코로나19로 재사용이 가능한 재활용 봉투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의 각 주 정부들이 앞다퉈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 금지령을 철회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리건 주와 뉴햄프셔 주는 비닐봉지 사용 금지령을 중단했고, 워싱턴 주와 뉴멕시코 주의 일부 도시들도 같은 조치를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또 매사추세츠 주도 일회용 비닐봉지 규제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메인 주의 경우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 금지령 발효 시기를 2021년 1월로 미뤘습니다.

여기에 미국 전역의 식당들이 문을 닫고 포장과 배달 영업만 하면서 일회용 비닐봉지 금지령 철회에 영향을 미쳤다며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이와함께 일회용 제품 퇴출 운동으로 위기에 내몰렸던 플라스틱 제품 업계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가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고 강조하며 정부를 상대로 로비에 나서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활용 포장 용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커지면서 일회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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