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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인천 여중생 집단 성폭행' 피의자들…첫 공개

같은 학교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늘(9일) 15살 A군 등 피의자 2명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방법원에 들어섰습니다. 사건 발생 후 이들이 언론에 노출된 건 처음입니다.

트레이닝복 차림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 대부분을 가린 피의자들은 수갑을 차거나 포승줄에 묶이지는 않았으며,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고 빠르게 이동했습니다.

피의자들은 지난해 12월 23일 새벽, 인천시의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B양에게 술을 먹인 뒤 옥상 인근 계단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은 지난달 말 피해자의 어머니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가해자들의 엄벌을 요구하면서 알려졌고, n번방 사건과 함께 피의자들의 어린 나이 등이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의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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