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매시간 울리는 '위급 경고'…'최악 뉴욕' 이번 주 정점?

<앵커>

지금부터는 코로나19, 다른 나라는 어떤지 살펴봅니다. 우선 미국은 숨진 사람이 1만 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 숫자가 이번 주에 정점에 다다를 거라는 전망도 나왔는데, 섣불리 판단하기는 아직 일러 보입니다.

먼저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 밀려드는 코로나 환자들로 병실과 복도의 구분이 없어졌습니다.

매시간 한 번씩 곳곳에서 울리는 위급 경고, 오후 사이에만 4명의 환자가 숨을 거뒀습니다.

[벤슨/응급실 담당 의사 : 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지만 한 교대 조에서 이렇게 여러 명이 숨지면 견디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가장 심각한 뉴욕주의 누적 사망자는 4천700여 명.

미국 전역으로는 지난 2월 29일 첫 사망자가 나온 지 37일 만에 1만 명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주말 사이 뉴욕의 사망자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美 코로나19 사망자 1만명 넘어
쿠오모 주지사는 여전히 비상사태라면서도 바이러스 확산이 정점에 가까워지는 신호라고 내다봤습니다.

[쿠오모/美 뉴욕주지사 : 바이러스 확산과 사망자 곡선이 평평해질 수 있다는 건 우리가 봐온 증가세보다는 나은 것이죠.]

미 보건복지부 차관보도 뉴욕과 뉴저지주에서는 이번 주에 입원자와 사망자 숫자에서 정점을 보게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런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7% 이상 급등했습니다.

그렇다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도 잇따랐습니다.

백악관 대응팀에도 참여하고 있는 미 최고 전문가 파우치 박사는 백신 없이는 결코 코로나 이전 생활로 돌아갈 수 없다며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용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