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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만 확진' 美 최악의 한주 시작…"9·11 테러 같을 것"

美 공중보건서비스단장 "가장 힘들고 슬픈 일주일 될 것"

김윤수 기자 yunsoo@sbs.co.kr

작성 2020.04.06 20:46 수정 2020.04.06 22:1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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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다른 나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미국은 환자 증가 추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제 33만 명을 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번 한 주가 가장 힘들고 슬픈 일주일이 될 거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확진자 33만 명에 1만 명에 가까운 사망자, 그런데도 최악의 상황은 이제부터라는 게 미 보건 당국자들의 공통된 경고입니다.

얼마나 나쁠지에 대해서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진주만 피습과 9.11 테러를 언급했습니다.

[제롬 아담스/美 공중보건서비스단장 : 이번 주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의 삶에 있어서 가장 힘들고 슬픈 주가 될 겁니다. '진주만 피습' 이나 '9·11테러' 같은 순간이 될 겁니다.]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지만 미국은 여전히 바이러스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건 당국자는 털어놨습니다.

[앤서니 파우치/美 국립전염병연구소장 : 코로나19를 통제하고 있다고 말하면 거짓말이 될 겁니다. 우리는 코로나19를 통제하기 위해 힘겹게 싸우고 있습니다. 그게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입니다.]

불안과 공포가 확산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주의 사망자 수가 처음으로 감소하기 시작한 것을 언급하며 터널 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말라리아약의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내가 의사인 척하는 게 아닙니다.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그러나 (말라리아약에 대한) 좋은 징후가 있습니다. 당신도 알고 있고 나도 그걸 알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그러나 효과가 없을 수도 있고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마치 '기적의 치료법'인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며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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