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7월 하순 개최' 유력

일정 겹쳤던 주요 국제대회들, 기간 변경 의사

권종오 기자 kjo@sbs.co.kr

작성 2020.03.25 21:14 수정 2020.03.25 21:46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이제 개막일이 언제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7월 하순 개최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어젯(24일)밤 아베 일본 총리와 통화에서 도쿄올림픽 1년 연기에 합의했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우리의 목표는 늦어도 2021년 여름 이내에 도쿄올림픽을 치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개막 시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현재 유력한 개막일은 정확히 1년을 연기한 7월 하순입니다.

세계수영선수권, 세계육상선수권 등 주요 국제대회와 일정이 겹치지만 두 대회를 주관하는 단체가 대회 기간을 변경할 뜻을 밝혀 걸림돌이 제거된 상태입니다.

미국과 유럽의 대형 프로스포츠 경기도 이때는 거의 없어 스포츠팬들이 올림픽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5월 개최가 유력하다고 보도했지만 난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5월에 개최할 경우 유럽 축구리그, NBA 플레이오프와 일정이 겹쳐 집중도가 분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NBA 스타들은 물론 PGA투어에서 뛰는 골프 스타들의 출전도 장담하기 어려운 게 단점으로 꼽힙니다.

내년 6월에 개최하는 것은 가능성이 더 떨어집니다.

유럽 최고 축제인 유로 2020에다 남미 축구 최강을 가리는 코파 아메리카까지 양대 빅 이벤트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IOC는 각 종목 국제대회 일정은 물론 세계 각국의 프로스포츠 일정까지 면밀히 검토한 뒤 최적의 개막일을 조만간 결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