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또 뒤집힌 민경욱 공천…끝없는 갈등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작성 2020.03.25 21:12 수정 2020.03.25 22: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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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경선을 거쳐서 기사회생한 민경욱 의원의 공천 취소를 의결했습니다. 다른 지역구 4곳에 대해서는 오늘(25일) 새벽에 열린 지도부 회의에서 공천 취소가 결정되기도 했는데, 내홍이 잦아들지 않는 모습입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막말' 논란의 장본인, 인천 연수을 민경욱 통합당 의원.

처음엔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에서 배제했는데, 당 지도부가 경선 기회를 줬고 어제 경선에서 이겼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인천시 선관위 결정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민 의원은 지난 17일, '민경욱 의원은 무슨 법을 만들어 송도와 연수를 확 바꿨나'라는 홍보 글을 SNS에 올렸는데, 국회를 통과하기 전인 법안 3개를 통과한 것처럼 썼다는 것입니다.

인천 선관위는 "허위 사실"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통합당 공관위는 오늘 민 의원 공천을 취소하고, 경선에서 진 민현주 전 의원을 추천하는 안을 의결했습니다.

친 황교안계로 꼽히는 민 의원에 대한 공천 취소 의결을 수용할지 당 지도부는 오늘 밤 회의에서 결정합니다.

이런 가운데 황교안 대표는 오늘 새벽 깜짝 최고위를 소집해 부산 금정 등 4곳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취소 이유엔 말을 아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이기는 공천이 되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최고위가 판단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석연 공관위 위원장 권한대행은 못 받아들이겠다고 반발했지만, 공관위 논의 끝에 부산 금정과 경북 경주는 경선에서 진 후보로 공천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청년 공천 지역인 경기 화성을과 의왕과천의 무효 결정은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선 비례 19번을 받은 허은아 후보가 2차례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이승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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