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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북미 정상 친분 언급 '사적 감정, 나랏일 바탕 안 될 것'"

조선신보 "북미 정상 친분 언급 '사적 감정, 나랏일 바탕 안 될 것'"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외교를 '사적인 감정'으로 규정하고 북미대화 재개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조선신보는 미국이 북한 안전을 위협하고 생존권과 발전권을 저해하는 적대시 정책을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게 철회하기 위한 실제적인 조처를 한 조건에서만 북미대화가 가능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신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김 위원장과의 훌륭했던 관계를 계속 유지해보려는 노력을 보여준다며 긍정 평가하면서도, 김 위원장은 국가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람인 만큼, 사적인 감정이 "국사를 논하는 바탕으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주장은 김여정 제1부부장이 이틀전 담화에서 북미관계를 두 정상 간 개인적 친분에 따라 기대해서는 안 된다며, '공정성'과 '균형' 보장을 요구한 것의 연장선으로 풀이됩니다.

조선신보는 지난해 미국이 '새로운 계산법'을 가져오라고 통보한 연말 시한을 지키지 않았으며, 올해 들어서도 "대화 타령을 하면서도 도발적인 정치군사적, 경제적 흉계를 더욱 노골화하는 이중적 행태"가 여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이에 따라 "오로지 자기가 정한 길을 따라 전진의 보폭을 더 크게 내 짚는 것"을 대응책으로 세웠다고 조선신보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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