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은] 김정은만 마스크 열외…간부들 '더 조심'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작성 2020.03.10 12:58 수정 2020.03.10 12:5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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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코로나19에 이른바 초특급 방역으로 대응한다고 하는데, 이 와중에도 군사 훈련은 실시하고 있죠.

지난달 28일 인민군 육해공 합동훈련, 2일과 어제(9일) 장거리 포병부대 훈련이 잇따라 진행됐습니다.

모두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현장을 찾았는데, 우리 합참의장 격인 총참모장을 비롯해 군 간부들은 일제히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열외입니다.

북한 매체가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고 전한 상태지만, 최고지도자에게만은 적용되지 않는 겁니다.

[조선중앙TV/지난 6일 : 거리들과 공공장소들, 주민지역들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고 있으며.]

결국, 김 위원장 건강에 문제 생기지 않게 간부들이 알아서 대응할 수밖에 없을 텐데,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김 위원장과 다소 거리를 두거나 김 위원장 가까이 다가올 때도 마스크를 벗지 않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군인들과의 밀접 접촉 장면은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해 11월 실시된 인민군부대 낙하산 침투 훈련 때만 해도 김 위원장이 군인들 얼굴을 직접 쓰다듬기까지 했는데요.

[조선중앙TV/지난해 11월, 낙하산 침투 훈련 : 훈련에 참가한 전투원들과 함께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셨습니다.]

훈련 이후 촬영하던 기념사진 같은 절차도 생략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훈련 재개하며 군사 행보 시작했지만, 코로나19에 여전히 조심스러운 북한 내부 분위기는 엿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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