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① 고혈압 · ② 당뇨 질환 많았다

확진 뒤 평균 나흘 만에 숨져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작성 2020.03.06 21:10 수정 2020.03.06 21:5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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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코로나19 사망 관련한 통계를 분석해 전해드립니다. SBS 데이터 저널리즘팀이 알려진 정보를 바탕으로 짚어보니 숨진 환자들이 많이 앓았던 기저질환은 고혈압, 당뇨 순이었습니다. 오늘(6일) 질병관리본부는 정확한 분석을 위해 부검이 필요하다고 처음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로 숨진 43명의 평균 나이는 71살, 대부분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중복을 포함해 고혈압을 앓았던 사람이 20명, 당뇨 15명, 사망자의 46.5%인 20명은 고혈압이나 당뇨 등 2개 이상의 질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해당 질환과 코로나바이러스의 상관성은 더 조사해봐야 합니다.

코로나19 확진일로부터 사망에 이르게 된 기간도 분석해봤습니다.

사후 확진자를 빼면 확진부터 사망까지 평균 나흘 정도 경과됐습니다.

고령 질환자들이 치명적인 증세가 나타나기 전까지 증상을 발견하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쳤다는 게 당국의 분석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급격하게 악화가 되면서 산소치료나 다른 적극 치료를 하더라도 사망까지 가는 사례들이 꽤 많이 보고가 되고 있어서.]

전 세계 성인의 최대 60%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될 것으로 예상한 미 하버드대 마크 립시치 교수는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들에게 코로나19가 치명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마크 립시치/미국 하버드대 교수 : 감염자 중에서도 나이가 많고 이미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겐 특별히 매우 치명일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보다 정확한 분석과 치료를 위해 부검이 필요하다는 점을 오늘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CG : 홍성용, 자료분석 : 배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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