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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속 인천 최대 농산물 도매시장 이전 개장

<앵커>

인천에서 가장 큰 규모의 농산물 도매시장이 이달 들어 장소를 옮겨서 개장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첫 경매가 시작됐습니다.

감귤과 양파 등 전국에서 올라온 각종 과일과 채소에 관한 가격과 중간상인이 결정되는 겁니다.

이 경매와 함께 17만 제곱미터 규모의 남촌 농산물 도매시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과일과 채소, 식자재를 사고파는 공간과 차량 2천8백 대를 수용하는 넓은 주차장을 갖췄습니다.

[임재완/과일 도매인 조합장 : 고질적 문제 중에 가장 큰 것 중 하나가 주차장 부족이었습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고 건물과 시설 또한 최신식으로 바뀐 점이 가장 좋습니다.]

[홍준호/인천시 산업정책관 : 인천·경기지역 농식품 관련해서는 나름 허브 시장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새로 문을 연 점포에는 손님들이 붐비면서 제법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무겁게 가라앉은 분위기는 여기서도 느껴집니다.

[한민숙/야채 도매상인 : (개장해서)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코로나가 오는 바람에 지금 손님들도 안 오시고 장사가 안 되고 있습니다.]

남촌 농산물 도매시장이 개장하면서 인천시는 지난달 말 구월동에 있던 기존 농산물 도매시장의 문을 닫았습니다.

이 시장 부지를 사들인 롯데쇼핑은 매출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에 들어간 데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구체적인 새 사업계획을 검토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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