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병원 "신천지 이만희 형, 사망 전 5일간 응급실 입원"

"폐쇄병동 환자들 최근 25차례 외부 접촉"

이현정 기자 aa@sbs.co.kr

작성 2020.02.25 07:25 수정 2020.02.25 15:3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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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단 감염에 이어 사망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경북 청도대남병원이 어젯(24일)밤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곳에서 장례를 치른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씨의 형이, 그에 앞서 이곳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다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병원과 신천지의 연관성은 부인했습니다.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13명 나온 청도대남병원 측은 어젯밤 보도자료를 내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이만희 씨의 형이 지난달 27일부터 닷새간 이 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장례식에 신천지 교인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이 감염 경로를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병원 측은 "아직 병원 관계자와 그 가족의 신천지와의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았다"며 "대남병원은 예수교장로회 소속 교단으로 신천지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병원 정신병동 입원 환자들이 지난달 하순 이후 수차례 외부와 접촉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3일 사이 외박, 외진, 면회 등 모두 25차례에 걸쳐 외부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폐쇄병동 환자라도 주치의 판단에 따라 외박이 가능하다"며 "간호사와 보호자가 동행하는 외부 진료와 달리 외박은 이동 경로를 전부 파악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병원 측 설명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정신과 입원환자와 의료진들이 발열 증상을 호소하기 시작했고, 18일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해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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