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신천지 공개 주소, 지자체 조사와 달라…남은 의혹들

신천지 공개 주소, 지자체 조사와 달라…남은 의혹들

대구 경찰 600여 명 투입…'연락 두절' 신천지 신도 추적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작성 2020.02.23 20:28 수정 2020.02.23 21:56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하지만 신천지를 향한 걱정, 의심 줄어들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신천지가 어제(22일) 홈페이지에 전국에 있는 교회와 부속기관들 1천 1백 곳을 다 방역을 했다면서 주소를 올려놨습니다. 경기도가 가장 많고 서울, 경상도, 전라도 순입니다. 내 주변에 어디 있나 찾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런데 공개 안 한 곳이 있지 않느냐, 특히 신도들끼리 모여 산다는 공동 거주지가 있는데, 이건 빠졌다는 주장이 같이 나옵니다. 여기에 오늘 성명을 보면 대구 교회와 관련된 신자들 명단을 당국에 넘겼다고만 했지 그 외 지역, 혹은 신자들 활동에 대해서는 협조한다, 안 한다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습니다. 급한 문제기 때문에 경찰이 우선 연락이 끊긴 대구 신천지 교인들을 찾는데, 형사들까지 투입을 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4시 기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는 확진자는 모두 329명으로 전체 확진자 602명의 절반이 넘습니다.

국내 첫 슈퍼전파 사례인 신천지 대구교회의 경우 9천 명이 넘는 교인 가운데 1천3백 명 가까이 의심 증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670명은 오늘 오전까지도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형사와 수사 인력 6백여 명을 동원해 확인되지 않은 교인들을 하나하나 찾겠다는 방침입니다.

문제는 이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추가 감염사례가 대구와 경북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도 경기도의 추가 확진자 4명 가운데 3명이 광주광역시 추가환자 2명이 모두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사람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광주지역에서는 기존의 21세기병원 환자 외 총 7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모두 신천지 대구교회 종교행사에 참석했거나 교인의 접촉자이며…]

이에 각 지방자치단체는 신천지 관련 시설들을 모두 폐쇄하고 나섰고, 교인들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통령도 신천지 교인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대구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의 지자체들이 신천지 시설을 임시폐쇄하고, 신도들을 전수조사하며 관리에 나선 것은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당연하고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신천지교회 측은 어제 자체 교회와 부속기관 1천1백 곳을 모두 방역했다며 전체 명단과 주소를 홈페이지에 공개했지만, 대구와 경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자체 조사한 내용과 달라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영상편집 : 소지혜)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