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총회장님 특별편지' 보니…"병마 사건은 마귀 짓"

이주상 기자 joosang@sbs.co.kr

작성 2020.02.22 07:44 수정 2020.02.22 08:0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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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천지의 이만희 총회장은 교인들에게 당분간 모임을 피하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들은 신천지 교회 시설을 폐쇄하고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신천지 지도자인 이만희 총회장이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내놨습니다.

인터넷으로 전파된 '총회장님 특별편지'라는 공지글에서 이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의 급성장을 저지하려는 마귀의 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당국의 조치에 협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당분간 모임을 피하고 전도와 교육은 통신으로 하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대구의 신천지 교회에서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면서 악화한 여론을 의식한 걸로 보입니다.

서울 강서구 등 곳곳의 신천지 교회에선 건물 전체를 폐쇄한 체 긴급 방역작업이 이뤄졌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지역사회 확산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서 오늘부로 서울에 소재한 신천지 교회에 대한 폐쇄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경기도 역시 도내 신천지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공개된 17개 교회 말고도 소규모 모임까지 파악해 긴급 방역 조치하고, 활동중단 여부를 밀착 감시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상황이 좀 어렵다고 생각이 되면 강제 시설봉쇄, 또 집회 금지명령, 강제 소독 등 긴급행정명령을 해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5만 명 가까운 교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광주시도 전수조사에 나섰고 부산과 충청북도 등도 지역 교회와 시설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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