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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구 포함 전국 확산…국내 확진자 총 156명

<앵커>

국내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한 어제(20일)부터 감염자도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52명 이로써 전체 확진자는 156명이 됐습니다.

보도에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어제보다 52명 더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확진된 사람은 모두 156명에 이릅니다.

확진자가 나타나는 지역도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 추가된 확진자 가운데 38명은 대구에서 나타났으며, 서울 3명, 경북 3명, 경남 2명 등입니다.

첫 환자가 발생한 충남, 충북 1명씩을 비롯해, 경기, 전북, 제주, 광주에서도 확진자가 1명씩 새로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첫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그제 새벽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폐렴으로 숨진 63세 남성에 대해서 사후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 양성으로 확인된 겁니다.

이 남성은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에 20년간 입원해 왔으며, 최근 고열 증상 등을 보여 치료를 받아왔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국내 확진자를 치료한 의료진 등이 참여하는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코로나19의 감염력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초창기 환자 28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증상 발생 초기부터 바이러스가 다량으로 배출되는 특징이 있다는 겁니다.

특히 임상위는 무증상 감염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 코로나19가 초기에 증상을 잡아내기 쉽지 않을 때에도 전파력이 높은 걸로 보이며 진단을 받기도 전에 주변 사람을 감염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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