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코로나 확진 부부…"31번 환자 방문한 대구 결혼식 참석"

유영규 기자 ykyou@sbs.co.kr

작성 2020.02.21 09:26 수정 2020.02.21 13:5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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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영 김포시장

경기 김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30대 부부로 31번 확진자가 머물렀던 대구 한 호텔의 결혼식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당초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오늘(21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인 30대 남성 A(남) 씨와 B(33·여) 씨에 대한 감염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A 씨 부부는 이달 15일 생후 16개월된 자녀 1명과 함께 31번 확진자가 방문했던 대구시 동구 퀸벨호텔에서 열린 친척 결혼식에 참석해 1시간 30분가량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이후 나흘간 대구에서 머무르는 동안 대구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을 방문했으며, 이달 18일 오후 김포시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내 B 씨는 다음 날인 19일 기침과 인후통 증상으로 구래동 한 병원을 방문했으나 선별진료소를 먼저 방문해달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자가용을 타고 선별진료소를 찾은 B 씨는 1차 감염 검사를 받아 어제(20일) 오후 6시쯤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질병관리본부 2차 감염 검사를 받아 오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이 의심된 남편 A 씨는 오늘 새벽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2차 검사를 받은 뒤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가 경기도 고양시 이마트 킨텍스점 직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지점은 오늘 현재 임시휴업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임시 휴업에 들어간 고양 이마트타운 킨텍스점보건당국은 A 씨 부부의 생후 16개월 자녀도 검사했으나 음성으로 나타나 자택에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정 시장은 "A 씨 부부의 구체적인 동선은 역학조사관이 조사하고 있는 상태"라며 "남편인 A 씨의 경우 아직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포시는 이들 부부의 자택과 경유지에 대한 방역 소독을 마친 뒤 경기도 역학조사관, 감염병지원단,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을 투입해 동선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모든 경유지를 방역하고 이들 부부의 접촉자를 가려내 자가 격리 조치 등을 한다는 방침입니다.

아내 B 씨가 19일 방문했던 구래동 모 병원은 진료를 중단하고 자체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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