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1번, 확진자 11명과 접촉…슈퍼전파자 되나

권태훈 기자 rhorse@sbs.co.kr

작성 2020.02.19 11:30 수정 2020.02.19 11:4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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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다수 나오면서 31번째 환자가 '슈퍼전파자'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추가됐으며 이 중 13명이 대구·경북에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13명 중에서도 11명은 31번째 환자(61세 여성, 한국인)와 같은 교회를 다녔거나 병원에서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31번째 확진자는 대구에 살고 있으며 하루 전인 지난 18일 영남권 첫 확진자로 판명됐습니다.

그는 지난 6일 교통사고를 당해 지난 17일까지 대구시내 한 병원 6층 4인실에 홀로 입원해 지냈습니다.

입원 기간에도 2차례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지난 15일에는 지인과 동구에 있는 퀸벨호텔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그가 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지난 16일 오전 8시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당에서는 교인 460여명과 함께 예배를 봤습니다.

19일 추가 확진자 가운데 10명이 같은 교회를 다닌 동료 신자들로 밝혀지면서 우려했던 대로 해당 교회 교인들의 집단 감염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추가 확진자가 대거 10명이나 나왔다는 점에서 31번째 확진자가 '슈퍼전파자'가 될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대구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31번 확진자가 증상이 심했을 때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이 많다면 앞으로도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밀접 접촉자를 최대한 신속하게 찾아내 검사를 진행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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