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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질주 또 나왔다!…손흥민, 추가시간 '극장골'

프로 데뷔 첫 5경기 연속골

<앵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다섯 경기 연속골을 이어갔습니다. 전반 역전 골에 이어 다시 동점이 되자, 후반 추가시간엔 이른바 '극장골'을 터뜨리며 팀의 3대 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은 아스톤빌라 원정에서 전반 9분 만에 자책골이 나오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자책골을 넣은 알더웨이럴트가 전반 27분 터닝슛으로 동점골을 넣어 실수를 만회했고, 전반 종료 직전 베르흐베인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첫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려들어 기어코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0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다섯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후반 8분 엥겔스에게 실점하며 2대 2 동점이 된 가운데 손흥민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 실수로 뒤로 흐른 공을 낚아채 30m를 빠르게 드리블 돌파한 뒤 오른발로 정확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시즌 16호이자 리그 9호 골로 프리미어리그 진출 5년 만에 리그 통산 50호 골과 51호 골을 몰아넣었습니다.

덕분에 토트넘은 아스톤빌라를 3대 2로 누르고 리그 5위로 도약했습니다.

4위 첼시와 격차는 이제 승점 1점입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마지막 순간 결승골을 넣어 무척 기쁩니다. 우리는 이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골 감각이 절정에 오른 손흥민은 사흘 뒤 라이프치히와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여섯 경기 연속골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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