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친구 기소에 '발끈'…담당 검사 전원 사표 던졌다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작성 2020.02.14 12: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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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미 연방 검찰이 트럼프 캠프가 대선 과정에서 러시아와 공모했다는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하면서 대통령의 최측근 로저 스톤을 기소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스톤에 대해 위증과 수사 방해, 증인 매수 등의 혐의로 징역 7년에서 9년을 구형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 반발했습니다. 끔찍하고 불공평하다며, 검찰의 법적 판단 착오를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 경고했습니다.

그러자 법무부가 몇 시간 만에 행동에 나섰습니다. 법무부는 기존 구형이 부당하고 과도하다며 구형량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다른 사람들도 그랬지만 로저 스톤은 끔찍하게 다뤄졌습니다. 그들의 삶은 망가졌습니다. 나는 법무부가 이런 끔찍한 일을 재검토하겠다고 한 것에 감사합니다.]

그러자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 4명, 전원이 사표를 던졌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그들은 학교에 다시 가서 더 배워야 합니다. 왜냐하면 누구도 그들이 한 것처럼 수사를 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노골적으로 권력을 남용했다며 다음 달 말 윌리엄 바 법무장관을 청문회에 세우기로 했습니다.

[척 슈머/美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권력자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후진국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는 법무부를 대통령의 개인 법률 회사로 만들기를 원합니다.]

공화당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린지 그레이엄/美 공화당 상원의원 : 저는 누구도 진행되고 있는 사건에 대해서 트위터로 말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사건은 분명히 판사가 결정할 일입니다.]

로저 스톤은 워싱턴 정가에서는 킹메이커로 불리는 인물로 트럼프 대통령의 비밀을 가장 많이 아는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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