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첫 사망자' 발생…사망 뒤 감염 판정

日 크루즈선, 오늘부터 조건부 하선

유성재 기자 venia@sbs.co.kr

작성 2020.02.14 12:2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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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코로나 19'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수도권에 사는 80대 여성인데, 감염자 219명이 나온 크루즈선과는 관계가 없는 환자였습니다. 크루즈선에 탑승한 고령자 일부에 대해서는 오늘(14일)부터 하선 조치가 진행됩니다.

도쿄에서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후생노동성은 가나가와 현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이 코로나 19로 어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일본 내 첫 사망자로, 중국 내 사망자를 제외하면 필리핀과 홍콩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이 여성은 지난 1일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한 뒤 의심 환자로 분류됐는데, 감염 검사는 상태가 악화된 그제 진행됐고, 확진 판정은 숨진 뒤에 나왔습니다.

이 여성은 어제 도쿄에서 감염자로 판명된 70대 택시 운전사의 장모로 확인됐습니다.

와카야마현의 50대 외과의사도 어제 확진자로 판정됐는데, 이 의사가 근무하는 병원에 입원했던 70대 남성도 감염돼 현재 중증인 것으로 오늘 확인됐습니다.

집단 감염이 일어난 크루즈선에선 지금까지 확진자 숫자가 2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유입을 최대한 막으려는 일본 정부의 정책이 사실상 실패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오늘부터 80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지병이 있거나 창문이 없는 객실 승객을 우선 하선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하선 대상자를 70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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