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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이 가격 실화?…택시 요금보다 싼 제주 '렌터카'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작하겠습니다. 오늘(14일) 첫 소식은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금, 불안감을 조성하는 철없는 장난이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뉴욕 지하철 코로나19 장난
지난달 미국 뉴욕 지하철에 마스크와 보호복을 착용한 남성 두 명이 올라탔습니다. 손에는 유독성 물질이라는 스티커가 붙은 투명한 상자를 들고 있었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장난이라는 걸 알아차린 듯 웃고 있지만, 심상치 않은 모습에 황급히 자리를 피하는 승객들도 있었습니다.

상자를 든 남성들은 이내 실수인 척 상자에 담긴 붉은색 액체를 지하철 바닥에 쏟아부었습니다.

놀란 승객들은 좌석 위로 올라가거나 비명을 질렀고 겁에 질려 옆 칸으로 몸을 피하기도 했습니다.

이 액체는 일반 음료수였는데요, 힘든 시기에 웃음을 주는 것은 좋은 일이라는 의견도 일부 있긴 했지만, 시민 대부분은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는데 철없는 행동이었다고 비난했습니다.

영상 속 남성들은 10대 청소년으로 알려졌는데요, 그저 장난이었다며 오히려 자신들에게 쏟아진 관심을 즐기는 모양새입니다. 이들이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앵커>

심한 장난은 삼가야겠죠.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도 역시 코로나19 관련된 이야기인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커피 한 잔 값밖에 안 되는 제주도 항공권이 얼마 전 등장했었죠.

그리고 하루 대여료가 택시 기본요금에 못 미치는 렌터카까지 나왔습니다.
제주도 렌터카 (자료화면)
한 렌터카 비교 업체에 따르면 이번 주 제주도에서 가장 저렴한 렌터카 이용료는 2,400원으로 2018년식 소형차 한 대는 하루 종일 빌릴 수 있다고 합니다.

한도 내 완전 자차보험을 선택해도 하루 9,500원으로 평소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인데요, 다른 렌터카 업체도 이달 렌터카 이용료를 대부분 1만 원대로 정해놨습니다.

비수기 때 제주 지역 렌터카 이용료가 보통 2~3만 원 하는데, 이렇게 렌터카 이용료가 크게 낮아진 것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주를 찾은 내국인이 지난해와 비교해 40% 넘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파격 할인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좋지 않은데요, 렌터카 예약률은 지난해 대비 15∼20% 수준에 머물고 있고 업체별로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렌터카 100대당 5대 정도만 겨우 예약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운행하지 않는 차량도 많이 늘어나면서 일부 업체는 주차 공간 확보에도 애를 먹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앵커>

요즘 어렵지 않은 분야가 없다고 하는데, 하루빨리 모든 것들이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기를 바라야겠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사이버 외교사절단이죠, 반크 소식 종종 전해드리는데, 반크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만든 포스터에 일본 정부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반크 포스터
반크는 지난달 초 서울 종로구에 있는 주한 일본대사관 신축 부지에 포스터를 붙였습니다.

방호복과 방독면을 착용한 주자가 성화봉을 들고 달리는 모습입니다. 마치 방사성 물질을 운반하는 듯한 모습이라는 반응이 있기도 합니다.

지난 2011년 일어난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영향으로 도쿄올림픽에서 방사능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인데, 이 포스터는 SNS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포스터 내용이 도쿄올림픽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피해 지역을 야유하는 것이라면서 한국 정부에 우려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이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어제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 포스터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현실과 전혀 다른 것으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반크 측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와 관계자들이 방사능에 노출될 우려가 크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알려 경각심을 높이고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요청하는 것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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