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한국서 '마스크 박스째 쇼핑'…길에 늘어선 줄

마스크 · 손 소독제 동났다

안서현 기자 ash@sbs.co.kr

작성 2020.01.28 20:36 수정 2020.01.28 22: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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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다 보니 국내에서도 마스크와 손 소독제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지금 우리나라에 와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마스크를 수십 개, 수백 개씩 사들이고 있습니다.

안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명동 거리 한복판에 마스크 상자를 가득 실어 나르는 손수레가 여기저기 등장했습니다.

탑처럼 쌓인 상자들은 아슬아슬 내달리다가 균형을 잃고 무너져 내립니다.

[화장품 매장 직원 : 매장마다 17,000개 지금 주문해서…(마스크를) 몇백 개씩 사가요. 다 없을 정도예요, 지금.]

약국 밖까지 쌓아둔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춘절 연휴 막바지를 한국에서 보내는 중국인들에게 마스크가 필수 대량 구매 물품이 된 겁니다.
마스크·손 소독제 품귀[약국 직원 : (평소 매출 대비) 5~6배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20개, 80개, 어떤 분들은 200개 주문하시는 분들도 있고.]

마트에서 파는 마스크도 대부분 동이 났습니다.

이 대형마트는 지난 연휴 동안 마스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손 소독제와 세정제도 일부 제품이 품절 상태입니다.

[송아리/서울 강서구 : (손 소독제가) 찾아도 없더라고요. 외출했을 때는 그게 가방에 넣고 다니기도 편한데, 그게 지금 품절인가 봐요.]
마스크·손 소독제 품귀특히 공항 편의점에는 이미 사흘 전부터 마스크가 동나 인천 시내에 있는 다른 점포에서 조금씩 물량을 구해다 놓는 실정입니다.

불안감 속에 가벼운 증상에도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상비약의 수요도 급증했습니다.

온라인 시장에서도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이 온종일 품귀 현상을 빚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VJ : 정민구·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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