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헬기 추락 사고로 숨져

전 세계 농구팬들 애도 물결

정준형 기자 goodjung@sbs.co.kr

작성 2020.01.27 08:06 수정 2020.01.27 14:5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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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꼭 농구팬이 아니더라도 이름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미국 프로농구 NBA에서 LA 레이커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기 추락 사고로 숨져 전 세계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추락한 헬리콥터 잔해에서 흰 연기가 솟아오르고 구조대원들이 주변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26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미 프로농구의 전설적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타고 가던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헬기는 산 중턱으로 떨어졌고 코비 브라이언트를 포함해 헬기에 타고 있던 5명 모두 숨졌습니다.

사고 헬기는 코비의 전용 헬기로 함께 타고 있다 숨진 사람들이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향년 42살로, 1996년 미 프로농구에 데뷔해 2016년 은퇴할 때까지 괴물센터 샤킬 오닐과 함께 LA 레이커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수입니다.

20년 동안 우승만 5번을 차지했고, 득점왕 2번에 올스타로 18번이나 선정됐습니다.

또 미국 국가대표로 올림픽에도 출전해 두 차례 금메달을 획득했을 정도로 화려한 이력을 남겼습니다.

미 프로농구 통산 득점에서도 역대 4위를 기록한 상태입니다.

LA 레이커스는 코비의 등번호인 8번과 24번을 모두 영구결번으로 처리했고, 두 개의 번호가 영구결번이 된 경우는 미 프로농구 역사상 코비가 처음입니다.

미 연방 항공당국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전 세계 농구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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