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 지역 '中 전역' 확대…중국발 입국자 검역 강화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작성 2020.01.25 20:24 수정 2020.01.25 22: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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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는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성에서 우리 국민들 다 나오라는 철수 권고를 내렸습니다. 그리고 중국 관광객이 프랑스 공항을 해열제를 먹고 통과했다는 사례까지 나온 마당이라서 규정을 강화해서 중국에서 오는 모든 사람들한테 검역을 더 강하게 할 방침입니다.

우리 정부 대응은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시 대상 오염 지역이 중국 전역으로 확대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25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로 한정했던 검역 감시 지역을 중국 본토 전체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확진자가 급증세이고 국내에도 확진자가 두 명이 나온 만큼 검역을 강화하려는 조치입니다.

[김금찬/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장 : 중국 전역으로 확산 양상을 보임에 따라서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확진환자'와 '의심환자', '조사대상 유증상자',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의심환자와 유증상자는 우한시를 다녀온 이후 2주 이내에 발열이나 폐렴 등의 증상이 나타난 사람이 대상인데, 이젠 중국 모든 지역을 다녀온 뒤 증상이 발생해도 대상에 오르는 것입니다.

공항 검역도 대폭 강화됩니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수는 하루 평균 3만 2천여 명입니다.

기존엔 우한 직항편으로 들어오는 승객한테만 의무적으로 건강상태질문서를 받았지만, 앞으론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는 한 명도 빠짐없이 질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공항에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스스로 감염 의심이 들면 검역관에게 상담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쓰면 스스로 경각심을 갖게 되고 뒤늦게 증상이 나타나도 빠른 조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는 우한시를 포함한 중국 후베이성 전역의 여행 경보를 3단계인 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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