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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의료진 첫 사망…치료 못 받고 떠도는 환자들

中 의료진 첫 사망…치료 못 받고 떠도는 환자들

"2차 상승기 돌입"…응급병원 건설 박차

정성엽 기자 jsy@sbs.co.kr

작성 2020.01.25 20:16 수정 2020.01.25 22: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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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김윤수 기자가 우한 공포라고 말씀드렸는데 중국 안에서는 지금 그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베이징, 상하이 전 지역에서 감염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내놓는 환자 숫자가 시간마다 바뀔 정도인데 특파원 바로 연결을 해보겠습니다.

정성엽 특파원, 지금 중국 상황이 관리가 되고 있는 건가라는 의심이 들 정도인데요, 오늘(25일) 현지에서 어떤 얘기들이 좀 나왔습니까? 정리를 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까지 중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1,356명이고요, 사망자는 어제보다 15명이 늘어난 41명입니다. 확진자, 사망자 그래프하루에 수백 명씩 확진자가 생겨나고요, 사망자 증가 폭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이 의심 환자 수가 확진자 수를 앞질렀단 것입니다. 확진자, 의심환자 증가앞으로도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거란 의미입니다.

티베트를 제외한 중국 전역이 감염지역인데 두 살배기 아이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의 감염자 발생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광둥, 저장, 충칭, 베이징, 상하이 같은 인구 많은 지역 증가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제 우한만을 막아서 바이러스 확산을 멈출 수 있는 단계를 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미 25개 성시 자치구가 최고 등급의 재난 대응을 시작했습니다.

<앵커>

처음에 제대로 틀어막지 못해서 이렇게 번진 다음에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기자>

우한의 한 병원에서 일하던 60대 의사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졌습니다.

병원과 의료진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감염 위험과 피로도가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치료를 받지 못해 병원에서 하염없이 대기하거나 이 병원 저 병원 떠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오히려 2차 감염을 일으킨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가 위생당국에서 인민해방군과 각 지방 정부 의료진을 포함해 1,200여 명을 우한에 파견하고 있고요, 사스 때처럼 응급 격리병원을 짓기 시작했는데 열흘 안에 문을 열기 위해 밤낮으로 강행군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이런 병원을 하나 더 짓겠다는 발표도 나왔습니다.

<앵커>

우한시만 인구가 1천만인데 의료진 1,200명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또 의료진이 들어가면 뾰족한 방법은 있는 겁니까?

<기자>

중국 당국이 백신 개발에 들어갔지만 하루 이틀 새 나올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지금 치료는 증상에 따른 치료 위주입니다.

중국 전염병 최고 권위자인 중난샨 박사는 몇 가지 약물이 준비되어 있다고 했고 당국은 중의학을 활용한 치료법까지 일선에 내려보냈지만, 이게 효과가 검증된 것은 아닙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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