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두 번째 확진 환자, 우한서 일하던 55세 한국인

목감기, 몸살 심해 우한 의료기관 방문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작성 2020.01.24 20:07 수정 2020.01.24 22: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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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첫날 8시 뉴스는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나흘 만에 또 확인됐다는 소식부터 전하겠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일하다 이틀 전 귀국한 50대 한국인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24일)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보름 전부터 감기 증세가 있었고 그제 입국할 때도 열이 나고 목에 통증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첫 소식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소 구급차에서 한 남성이 내리자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휠체어에 태워 빠르게 격리병동으로 들어갑니다.

오늘 국내에서 2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확진 받은 환자는 55살 한국인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그제 우한을 출발한 뒤 상하이를 거쳐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우한에서 일을 했는데 이달 10일쯤 시작된 목감기, 몸살 등 증상이 심해져 닷새 전에는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그제 공항 입국 과정에서 37.8도 정도의 열이 났고 인후통이 확인됐지만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은 없어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어제 인후통이 심해져 유전자 검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확진 받았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환자분은 우한시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계셔서 들어오실 때부터 계속 마스크를 거의 쓰고 오신 것으로 그렇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30대 중국인 여성이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나흘 만에 2번째 환자가 발생하면서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보다 강력한 방역 대책이 필요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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