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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수색 잠정 중단…한국 수색팀 귀국 결정

안나푸르나 수색 잠정 중단…한국 수색팀 귀국 결정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작성 2020.01.23 21:10 수정 2020.01.23 21:4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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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교사 4명이 실종된 지 일주일째입니다. 사고 현장의 수색 작업이 잠정중단됐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쌓인 눈과 얼음이 단단하게 굳어버렸고 현장에는 눈이 더 내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국 수색팀은 귀국을 결정했습니다. 

네팔 현지에서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네팔 안나푸르나 수색오늘(23일) 아침 사고 현장에는 열 감지 기능이 더 좋은 대형 드론이 떴습니다.
 
구조견 2마리도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김용수/KT 드론 수색팀 부장 : 수색 작업이 상당히 어려운 상태라서 개들도 너무 추위에 떠는 상태고, 드론마저도 SD 메모리카드 오작동을 일으킬 정도로 굉장히 추운 날씨였습니다.]

일주일째 이어지는 수색에 진전이 없자 사고 현장에 머물며 수색 작업을 하던 네팔 군인 9명과 민간인들은 잠정적으로 수색을 중단했습니다.

엄홍길 대장이 이끌던 국내 수색팀도 귀국을 결정했습니다.
 
[엄홍길/산악인 : 아,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인간이 할 수 있는 영역은 여기까진 거 같다, 다음부터는 자연의 신께, 히말라야의 신께 맡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네팔 안나푸르나 수색눈까지 내리는 상황에서 두껍게 얼어붙은 얼음 표면을 삽으로 파 내려가는 작업이 쉽지 않았다는 겁니다.

실종자들이 평균 5m 깊이 아래에 묻혀 있을 거라는 게 현지 추정입니다.

[박영식/주 네팔 대사 : 하루 사이에 (눈이) 추가로 쌓인 게 7cm라고 그러니까, 작업을 많이 동원하고 싶어도 못하는 게 아니고 워낙 여건이 그렇다는 걸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외교부는 "기상 상황으로 수색이 중단될 수는 있어도 수색 종료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네팔 정부와 계속 대화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정상보·주용진,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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