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우한' 운항 중단…감염 걱정에 中 여행 취소 급증

한지연 기자 jyh@sbs.co.kr

작성 2020.01.23 20:48 수정 2020.01.23 21:5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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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를 맞아서 중국이라든지 다른 나라 여행 계획한 분들도 많으실 텐데, 그럼 오늘(23일) 많은 사람이 몰린 인천공항을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지연 기자, 인천공항에서 중국 우한을 오가는 직항편이 오늘부터 모두 중단된 거죠?

<기자>

네, 우리나라와 중국 우한을 잇는 하늘길은 오늘부터 모두 막혔습니다.

각각 주 4회 우한 직항편을 운항하던 대한항공과 중국 남방항공 모두 이달 말까지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내 환자 발생 상황에 따라 운항 중단 기간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도 오늘 '여행 필요성을 신중하게 검토해달라'는 의미로 우한을 '여행 자제'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 전역은 이보다 한 단계 낮은 '여행 유의' 지역에 포함됐습니다.

<앵커>

우한뿐만 아니라 중국 여행 자체를 꺼리는 움직임, 그런 목소리도 늘어나고 있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인천공항에도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이 많이 눈에 띄는데요,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를 숨기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공항 이용객 얘기 직접 들어보시죠.

[김승일/서울 영등포구 : 불안하죠. 그래서 비행기에서도 그렇고, 공항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감염이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고요.]

이런 공포감은 여행업계로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대형 여행사들마다 이번 주 들어 중국 여행 취소 신청이 1천 건 넘게 들어오고 있다고 전해지는데요, 이들 여행사가 한 달 유치하는 중국 여행객 수가 1만에서 1만 2천 명 정도인 걸 고려하면 10% 가까이 취소신청이 들어오는 셈입니다.

(현장진행 : 김세경,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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