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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이동장에 갇힌 채 '시무룩'…누나 골탕 먹이는 '퍼그' 동생

이동장에 갇힌 채 '시무룩'…누나 괴롭히는 '퍼그' 동생
누나 강아지에게 짓궂은 장난을 친 퍼그 사연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미국의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 등 외신들은 펜실베이니아주 베슬리헴에 사는 퍼그 남매 엘피와 씨즐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주인 부부는 원래 가족이던 엘피에 더해 작년 초 구조단체를 통해 씨즐을 입양하며 네 가족이 되었습니다. 엘피는 갑작스레 생긴 남동생을 귀찮아하는 듯 보였지만, 둘은 곧 떼어놓을 수 없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여느 남매들이 그렇듯이 자주 투덕거리며 장난을 주고받기도 했는데, 최근 상상을 뛰어넘는 짓궂음에 주인 부부가 혀를 내두르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동장에 갇힌 채 '시무룩'…누나 괴롭히는 '퍼그' 동생
앤드루 씨는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다가 거실에 있는 이동장 안에 엘피가 갇혀 낑낑대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강아지들이 직접 문을 잠갔을 리는 없고 침입자의 흔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앤드루 씨는 엘피를 감금한 범인이 누군지 현장에서 목격했습니다. 바로 동생 씨즐이었던 겁니다. 씨즐은 엘피가 제일 좋아하는 돼지 장난감을 이동장 안에 넣고 엘피를 유인했습니다. 그리고 엘피가 이동장으로 들어가자 입으로 문을 닫고 잠금장치까지 걸어버렸습니다.
이동장에 갇힌 채 '시무룩'…누나 괴롭히는 '퍼그' 동생
앤드루 씨는 "보자마자 엘피를 꺼내주었는데 몇 시간 뒤에 보니 또 가둬놓았더라"며 "나쁜 의도는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일종의 놀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 아예 이동장을 치워버렸다"며 "둘은 소파에서 껴안고 자고 같이 놀면서 평화를 되찾았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Andrew Nechetsky' 페이스북,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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