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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9명 추적 관찰…이번 주가 국내 확산 최대 고비

국내 49명 추적 관찰…이번 주가 국내 확산 최대 고비

'메르스급' 최고 수준 검역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작성 2020.01.21 20:26 수정 2020.01.21 21: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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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우리나라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의심 증상을 보여서 검사를 받았던 3명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고, 또 어제(20일)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환자도 다행히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 환자가 중국 우한에서 올 때 비행기 안에서 앞, 뒤, 옆으로 가깝게 앉아있었던 사람들과 승무원 그리고 공항 검역관들을 확인했습니다.

그 가운데 이미 외국으로 떠난 9명을 빼고 35명을 새로 추적 관찰 대상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전에 이미 우한을 다녀와서 열이 나거나 기침 증세가 있었던 14명까지 합치면 현재 모두 49명에 대해서 추적 관찰이 이뤄지고 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우한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한 검역도 더 철저히 하기로 했습니다.

그 현장에 박찬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중국 우한에서 온 승객들이 입국장을 빠져나옵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임승열/우한시 방문 승객 : (기내에서) 거의 90% 이상은 다 마스크 착용을 했더라고요. 그거 보고 상황이 좀 많이 안 좋구나 하는 생각은 했었죠.]

우한에서 출발하는 인천행 항공편은 주 10편으로, 이미 지난 2일부터 우한에서 온 승객 전원에 대해 검역관이 체온계로 직접 열을 재는 최고 수준의 검역이 시행 중입니다.

[이지원/우한시 방문 승객 : (중국과 달리) 저희 내부(인천공항)에서는 실제로 각각 개인 열을 체크하고 했습니다.]

공항 내 에탄올 소독을 크게 확대한 검역당국은 승객들의 동선에 맞춰 이들이 이용한 의자, 에스컬레이터 등을 특별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 내 다른 도시로도 확산하는 양상이어서 환자 유입 자체를 막기는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현재로서는 입국한 환자들이 국내 지역 사회로 이동하지 않도록 조기 발견에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의주/인천공항 소독 담당 : 일단 방역을 강화해서 2회 하던 것을 3회 할 수도 있고, 많이 강화했습니다.]

특히 감염됐지만 증상이 없이 잠복기에 있는 입국자는 검역 단계에서 발견하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지난 한 주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은 모두 1천600여 명, 춘제 기간인 이번 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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