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 상갓집에선 무슨 일이?…검찰 '상갓집 항의' 현장 목격기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작성 2020.01.20 21:10 수정 2020.01.22 07: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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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밤, 서울의 한 종합병원 장례식장에선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대검찰청 과장급 간부 가족의 장례식장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롯해 검찰 주요 인사들이 조문을 온 자리에서, 심재철 대검 반부패부장을 향해 직속 후배검사인 양석조 대검 반부패부 선임연구관(검사)이 공개 항의를 한 겁니다. 심 부장과 다른 테이블에 앉아 있던 양 검사는 주변 사람들에게 다 들릴 정도의 목소리로 "심재철이 무혐의라고 하잖아. 도대체 왜 무혐의야"라고 말한 후, 심 부장을 향해 "조국이 왜 무혐인지 설명해라. 당신이 그러고도 검사냐"라고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 부장은 최근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해 검찰 내부 의사 결정 과정에서 기소에 반대 입장을 보이며 '무혐의' 의견을 밝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재철 반부패 부장은 최근 논란이 많았던 검찰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하며 반부패 부장 자리로 온 인물입니다. 이 상갓집 항의 논란은 어떻게 봐야할까요? 그날 현장에서 이 모습을 직접 지켜봤던 임찬종 법조팀 기자에게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글·구성 : 박수진, 영상취재 : 조춘동, 조창현, 편집 : 김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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