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 유산 둘러싼 유족 간 갈등…친오빠 최 씨, 부친 공개 비판

SBS 뉴스

작성 2020.01.20 09:4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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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설리의 유산을 둘러싼 유족 간의 갈등이 예고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설리 친오빠 최 모 씨는 18일 자신의 SNS에 "나는 내 동생으로 인한 슬픔을 혼자 안고 가고 싶은데 어떻게 친부라는 사람이 동생의 슬픔도 아닌 유산으로 인한 문제를 본인의 지인들에게 공유할 수 있나"라며 아버지를 공개 비판했다.

더불어 최 씨는 아버지가 지인들에게 보이는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문자에는 "나에게는 천국으로 먼저 간 딸내미가 이 땅에 남긴 유산이 있다"며 "그 유산 상속 문제로 남남이 된 아이들 엄마와 전화로 다툼이 있었다. 나는 딸내미가 남긴 소중한 유산이 사회에 환원되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오늘도 나를 구원하고 은혜와 축복 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성령님 주시는 마음의 소리를 듣고 베풀고 나누는 삶이 되길 기도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최 씨는 이어 글을 하나 더 올리며 "전화해서 할 말이 겨우 본인의 명예훼손, 어머니에 대한 욕, 과거에 대한 얘기가 전부인 거 보니 어이가 없다"라며 "아버지란 사람이 동생의 유산에 대한 상속은 원하면서 상속세와 그에 대한 책임은 피한다"고 지적했다.
이미지19일에도 아버지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당장 상속세 문제만 해도 당장 3월"이라며 "본인(친부)은 상속세 부담하기 싫고 상속은 받고 싶어 일평생 모은 돈으로 어렵게 마련한 동생 집을 팔라고?"라고 썼다. 이어 "팔려고 해도 당장 3월까지 팔린다고 보장 못 한다. 정신 좀 차려라"라고 적었다.

몇몇 네티즌들은 최 씨가 설리가 생전 한 번도 밝힌 적 없는 가족사를 언급한 것에 대해 우려했다. 그러자 최 씨는 "진흙탕 싸움은 부친이 먼저 걸어왔다"며 "동생 거들먹거리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기엔 몸이 너무 커버리지 않았을까"라고 댓글을 썼다. 이어 "이미 변호사 선임했다"며 "법은 법이고 저는 저 나름대로 할 것"이라고 부친을 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설리는 지난해 10월 14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3남 1녀 중 셋째다. 생전에 오빠들과 남다른 우애를 자랑했다. 그러나 부모님에 대한 언급은 특별히 한 적이 없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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