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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말없이 경찰 조사실로…'2016년 그날' 동선 추궁

'성폭행 의혹' 40일 만에 경찰 출석

<앵커>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 씨가 오늘(15일) 오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덕현 기자, (네 서울 강남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지금도 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가수 김건모 씨는 오전 10시 20분쯤 이 곳 강남경찰서 지하 주차장을 통해 출석해 10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 출석은 성폭행 의혹이 처음 불거진 지 40일 만입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 입막음을 시도한 적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말하지 않았습니다.

[김건모 : (유흥업소 가신 거 인정하십니까? 조사 앞두고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김 씨 사건은 지난달 유흥업소 종업원 출신이라고 밝힌 A 씨가 유튜브 방송에서 2016년 8월, 김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곧이어 김 씨를 고소하면서 불거졌습니다.

A 씨는 이후 유흥업소 관계자에게 회유와 압박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도 악의적인 의도로 거짓 사실을 유포했다며 A 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8일 김 씨 차량의 블랙박스를 압수수색했는데 이를 토대로 사건 현장에 김 씨가 있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성폭행 의혹 수사를 마친 뒤 김 씨가 제기한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김 씨 측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취재진 앞에서 김 씨가 직접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진행 : 김세경, 영상취재 : 양두원·홍종수,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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