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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내리막길' 또 충돌 사망…"한두 번 아냐" 대책 시급

'공포의 내리막길' 또 충돌 사망…"한두 번 아냐" 대책 시급

KNN 강소라 기자

작성 2020.01.14 21:03 수정 2020.01.14 21:3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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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경사가 급한 길을 내려오던 레미콘 차량이 교각을 들이받아서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이게 처음이 아니라 그동안 크고 작은 사고가 계속 이어졌던 곳입니다.

KNN 강소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교차로. 정지신호가 들어오면서 차량들이 멈춰섭니다.

그러나 속도를 줄이지 않은 레미콘 차량 한 대가 그대로 돌진해 앞쪽 교각을 들이받습니다.

다른 차량들은 사고를 피했지만 레미콘 운전자 62살 A 씨가 숨졌습니다.

[사고 목격자 : 다리가 내려앉는 줄 알았어요. 너무 큰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까 완전히 차량이.]

백양터널부터 신모라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이 내리막길은 '공포의 내리막길'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습니다.

지난 1998년 터널 개통 이후 지금까지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를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3월에는 화물 차량이 통학 차량을 들이받아 중학생 3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차량 대부분은 대형 화물 차량이었습니다.

주민들은 급격한 경사 때문에 브레이크 고장 사고가 잇따른다며 불안해합니다.

지난해 설치된 과속 단속 카메라 등도 이번 사고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황규성/부산 모라동 : 한두 번 겪은 일이 아니고 심심하면 사고가 난다고 보면 됩니다. 차를 운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인도에 다니는 사람도 불안하고 여기 거의 대형차들이 브레이크 파손이 많거든요.]

지난 5년 동안 모라 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고만 모두 27건.

대형 사고와 인명 피해를 막을 추가 조치가 시급합니다.

(영상취재 : 박동명 KNN, 화면제공 : 김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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