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WW3' SNS 떠도는 이란 폭격 영상…진짜일까

이경원 기자 leekw@sbs.co.kr

작성 2020.01.09 21:16 수정 2020.01.09 21:4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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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미국과 이란, 일단 큰 위기는 넘겼지만, 지금도 SNS에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퍼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미국의 공격이 더 있다며 영상까지 돌아다니고 있다는데, 이경원 기자가 사실은 코너에서 따져봤습니다.

<기자>

늦은 밤 사이렌이 울리고 미사일이 눈앞에 떨어지며 굉음과 함께 폭발합니다.

이란 폭격 영상이라며 3차 세계대전을 뜻하는 해시태그가 달렸습니다.

이란 군부 실세 솔레이마니가 사망했던 공격 말고도 다른 폭격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폭격 장면, 알고 보니 지지난해 11월 유튜브에 올라왔던 영상입니다.

영상 올린 이는 이스라엘 방위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근처에서 테러 공격을 받은 영상이라고 소개돼 있습니다.

이 영상, 사실이 아닙니다.
美-이란 충돌 가짜뉴스미국 공격으로 솔레이마니가 사망한 직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트럼프 잘했다는 내용의 낙서가 발견됐다는 트위터입니다.

미국 언론 폭스뉴스 PD가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 지난해 6월부터 돌았던 사진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PD는 사진을 바로 내렸지만, 이미 1천 번 넘게 리트윗된 뒤였습니다.

트럼프 잘했다는 사진,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미국과 이란 정부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미국 정부가 이란계 미국인들을 구금한다는 소식, 민주당 의원까지 나서 알렸는데 미국 정부는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이란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8천만 달러 현상금 걸었다는 소식, 솔레이마니 딸이 미국 시민권자라는 것, 이런 소문도 퍼졌는데 이란 정부 역시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해당사자들 간의 갈등과 두려움의 증폭, 공포와 혐오 조장, 모두 가짜뉴스가 노리는 것들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CG : 조형우, 화면제공 : 유튜브, 자료조사 : 김혜리, 이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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