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수두 환자 급증…예방주사 맞았어도 안심 금물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dongcharn@sbs.co.kr

작성 2019.12.16 21:12 수정 2019.12.16 22: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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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에 수두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처럼 단체 생활을 하는 어린이 환자가 많은데 예방 주사를 맞았더라도 유행 시기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피부에 물집 같은 발진이 생기면서 열이 나는 수두는 바리셀라 조스터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생기는 병입니다.

감염된 환자의 피부에 직접 닿거나 재채기했을 때 튀어나오는 바이러스를 흡입하면 감염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두환자가 10월 말 1천23명에서 12월 초 2천161명으로 급증했다며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나이별로는 4~6세가 가장 많았고 7~12세가 뒤를 이었는데 단체생활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두예방접종률은 97%, 예방주사를 맞았더라도 유행할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신나리/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과 보건연구사 : 예방접종을 맞았더라도 수두에 대한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경우라면 수두에 감염될 수 있어 사전에 예방하도록 해야 합니다.]

수두는 대개 잘 낫지만 노인이 됐을 때 대상포진으로 재발할 수 있습니다.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에 비활성 상태로 남아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다시 활성화되는 것인데 영국 연구에서 수두를 앓았던 사람 중 32%가 대상포진을 앓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두는 피부 발진에 딱지가 생겨야 전염력이 없어집니다.

보통 5일 정도인 이 기간에는 다른 사람과 접촉해서는 안 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재채기를 통한 전파를 막을 수 있으며 예방을 위해선 30초 이상 손을 씻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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