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美 대표 오늘 방한…판문점서 북한 접촉하나?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작성 2019.12.15 20:14 수정 2019.12.15 22:0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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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계속 긴장 수위를 높여가는 상황에서 미국 측 대화 책임자인 비건 대표가 오늘(15일)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내일 청와대에 가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고 우리 쪽 당국자들하고도 머리를 맞댈 예정인데, 북한이 태도를 바꿀 수 있는 뭔가가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늘 오후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했습니다.

[스티븐 비건/美 대북정책 특별대표 : (판문점에서 북한 인사들과 만나실 건가요?)…….]

방한 직전 북한이 보란 듯 실시한 동창리 중대 시험에 대해서도, 비핵화 요구에는 변함이 없다는 절제된 반응만 내놨습니다.

북한이 정한 연말 협상 시한까지는 보름, 중대 결정을 예고한 이달 하순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까지 남은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비건 대표가 이번 방문 기간 판문점 등에서 북측과 접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중대 시험 발표에 핵전쟁 억제력까지 꺼내든 북한을 고려하면 전망이 밝지는 않습니다.

비건 대표는 내일 오전 한미 북핵 수석 대표 협의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문 대통령이 비건 대표를 직접 만나는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석 달 만입니다.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우리 측과 공유하고 북미 대화의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이는데, 공개 일정을 통해 북한에 협상장 복귀와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적인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비건 대표는 모레 일본으로 떠납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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