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본회의 총력 저지 다짐…협상 여지는 남겨

노유진 기자 knowu@sbs.co.kr

작성 2019.12.15 20:10 수정 2019.12.15 22:0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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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은 내일(16일) 본회의가 열리면 시작부터 필리버스터를 하겠다, 이걸 못 하게 하면 국회의장을 고발하겠다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라는 것이 살아 움직이는 생물 같다는 말이 있듯이 또 협상을 다시 할 가능성도 적지만 남아는 있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장외집회에 이어 오늘 국회 농성을 이어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여당이 예산안에 이어 선거법과 공수처법까지 날치기하려 한다며 총력 저지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더불어민주당과 군소 야합 정당들이 민의를 왜곡하고, 표를 나눠 가지겠다고 하는 반의회주의 악법입니다.]

이미 신청한 대로 무제한 토론, 즉 필리버스터를 통해 법안 처리를 막겠다고 했습니다.

임시국회 회기를 언제까지 할지는 필리버스터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모든 법적 조치를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내일 회기 결정 건과 관련해서 국회법을 어기고 일방적으로 회기를 결정한다면 우리는 바로 문희상 의장을 직권남용과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형사 고발할 것입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서는 기자 간담회를 자청해 여론전을 벌였습니다.

지금보다 더 사표가 발생할 수 있고 비례대표 의석을 더 확보하기 위한 위성정당까지 생겨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개선의 여지가 있는 제안이 온다면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여당과 협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거대 정당인 민주당과 한국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이해관계가 비슷합니다.

때문에 이른바 4+1 협의체가 삐걱거리는 틈을 한국당이 비집고 들어갈 경우 선거제 논의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흐름을 탈 수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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