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영 신화→최대 부도…김우중, 83년 굴곡의 삶 끝맺다

故 김우중, 숙환으로 별세…생전 연명치료 거부
아주대병원에 빈소 마련…오전 10시부터 조문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작성 2019.12.10 07:17 수정 2019.12.10 09:3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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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어젯(9일)밤 향년 83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빈소가 마련될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제희원 기자, 어젯밤부터의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어젯밤 11시 50분쯤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83세입니다.

김 전 회장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한 모습으로 영면에 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부터 건강이 나빠져 통원 치료를 받아오다 최근 아주대병원에 입원했는데요, 폐렴과 알츠하이머 증세를 보이던 김 전 회장은 생전 연명 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 전 회장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재작년 3월 대우 창업 기념식이 마지막이었습니다.

김 전 회장이 설립한 대우그룹은 지난 1967년 대우실업으로 출발해 30년 만에 한때 재계 2위의 대기업으로 성장했지만, 1999년 외환위기 당시 부도로 해체됐고, 이후 김 전 회장은 긴 해외 도피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고 김우중 전 회장 영정사진 (사진=대우세계경영연구회 제공)<앵커>

장례 절차는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기자>

네, 김 전 회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3일 동안 치러집니다.

어젯밤 김 전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이후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장례 절차를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아직 조문객들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조문은 이곳에 마련된 장례식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인 12일 아침 8시에는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영결식이 거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