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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 수위 높이는 北 "위성 발사장서 중대한 시험"

위협 수위 높이는 北 "위성 발사장서 중대한 시험"

임상범 기자 doongle@sbs.co.kr

작성 2019.12.08 20:08 수정 2019.12.08 22: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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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8일) 말과 행동으로 미국을 향한 도발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우선 행동은 미사일 시험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때 영원히 문을 닫겠다고 약속했던 동창리 발사장에서 어제 중요한 시험을 했다고 공개선언을 한 것입니다. 중요한 시험이 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는데 미국까지 겨냥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에 신형 엔진을 시험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오늘 첫 소식,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신형무기 개발을 주관하는 국방과학원 명의 담화를 통해 어제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고 결과도 성공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시험 결과가 자신들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동창리에는 2012년과 2016년 ICBM급으로 평가되는 장거리 로켓을 쏘아 올린 서해 위성 발사장과 2017년 3월 화성형 ICBM에 들어가는 백두 엔진을 최종 시험한 엔진 시험장이 있습니다.

모두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9월 남북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조치의 하나로 영구 폐쇄를 약속한 곳입니다.

북한이 어떤 종류의 시험을 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전략적 지위'를 언급한 점으로 미뤄 ICBM에 쓸 완전히 새로운 고체 엔진 가능성과 기존 백두 엔진의 성능을 크게 높인 신형 액체 엔진일 가능성 모두 제기됩니다.

[김동엽/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고체 연료 엔진은 TEL(이동식 발사차량)을 이용해 언제 어디든 발사가 가능해 생존 및 은밀, 신속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같은 날 당·정·군의 지도부를 대거 이끌고 양덕 온천단지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양덕 온천은 삼지연군, 원산 갈마 관광지구와 함께 자력갱생을 강조하는 김 위원장의 3대 역점 사업입니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거나 공식 입장을 내는 대신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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